보건의료노조 “서울 공공병원 의사 충원율 85%…인력 확충해야” KBS KBS뉴스
의료노조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한 공공병원들이 현재까지도 일상회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서남병원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90% 수준의 병상 가동률이 47%까지 떨어져 매월 20억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다해 정부가 1천50병상으로 규모 확대를 약속했지만, 돌연 태도를 바꿔 760병상으로 축소돼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료노조는 간호인력 부족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우리나라 간호사 1명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6.3명, 중소병원의 경우 43.6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업무 부담 가중으로 서울지역 보건의료노동자 68.5%가 최근 3개월 내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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