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츠 품은 샌디에이고, 김하성 입지에 변화 있을까 메이저리그 보가츠 샌디에이고파드리스 김하성 유준상 기자
최근 비시즌 때마다 공격적인 투자를 선보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겨울에도 주전급 선수를 품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서 뛰던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올해 유격수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김하성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보가츠는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 애런 저지 못지않은 장기, 대형 계약을 따냈다. 원소속구단 보스턴과 계약 상황에 진척이 있는 듯했지만 자신에게 거액을 투자한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았다.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 중 한 명인 보가츠는 빅리그에서 통산 10시즌 동안 1264경기 타율 0.292 156홈런 683타점 OPS 0.814의 성적을 남겼다. 2016년, 2019년, 지난해, 올해까지 4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2016년부터 7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보가츠는 팀 타선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성적 15홈런 73타점 OPS 0.833) 역시 준수한 편이었다. 수비에서도 진가를 발휘한 그는 완전히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굳힌 2015년 이후 매년 110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섰다. 여기에 올겨울 트레이 터너, 저지까지 두 명의 선수와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고, 확실한 전력 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영입이 필요했다. 결국 AJ 프렐러 단장이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면서 보가츠의 샌디에이고행이 성사됐다.골드글러브 후보에도 오르는 등 전년도보다 발전한 시즌을 보낸 김하성도 팀의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보가츠의 주포지션은 유격수인 만큼 올해 기존 주전 유격수였던 김하성의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김하성이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 2루수까지 소화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다. 반면 올핸 유격수로만 1000이닝 넘게 뛰었다. 종종 3루 수비를 맡긴 했으나 전년도와 비교한다면 '붙박이' 유격수가 된 시즌이었다. 그리고 빅리그 3년차에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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