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권 분열 속 '한지붕 두대통령 체제' 종료
이재림 특파원=정부 여당과 야권의 극심한 분열 속에 2019년부터 유지된 남미 베네수엘라의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4년 만에 종식됐다.이로써 2019년 1월부터 4년간 이어진 후안 과이도 임시 대통령 체제는 종료됐다.베네수엘라의 '한 지붕 두 대통령' 체제는 과이도가 대통령을 자처하고 나선 2019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한 니콜라스 마두로에 대해"부정선거에 따른 결과"라며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은 야권 지도자 과이도는 2019년 1월 자신이 임시 대통령을 맡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164석의 베네수엘라 의회는 여소야대였다.마두로 연임에 반대했던 미국을 비롯한 60여 개국이 곧바로 과이도를 베네수엘라 지도자로 인정하고 나서면서 정국은 격랑에 휩싸였다. 그러나 2019년 4월 군사 봉기 시도에 실패한 야권은 결속력을 잃기 시작했고, 277석으로 늘어난 2020년 총선에서 마두로 여당에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이 과정에서 과이도는 야당과 대중에게서 모두 신뢰를 크게 잃게 됐다.중남미 주요 국가에 들어선 온건 좌파 정부 물결 속에 '좌파' 마두로 대통령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도 과이도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베네수엘라 주유 대기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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