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 방첩사 직무 확대 시행령 최종 심의중···‘민간인 사찰’ 우려

대한민국 뉴스 뉴스

법제처, 방첩사 직무 확대 시행령 최종 심의중···‘민간인 사찰’ 우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3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군 정보부대인 국군 방첩사령부(구 기무사령부)의 직무 범위를 확대하는 시행령이 법제처의 최종 심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군 정보부대인 국군 방첩사령부의 직무 범위를 확대하는 시행령이 법제처의 최종 심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방첩사의 정보수집 대상이 예비군과 직장 내 민방위 협의체 등까지 확대될 수 있어 민간인 사찰 우려가 제기된다. 정보수집 주체로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을 명시해 대통령실은 물론이고 각 부처의 장관이 방첩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국군방첩사령부령 일부 개정령안’을 보면 방첩사의 군 관련 정보수집 대상 중 기존의 ‘대간첩작전’을 ‘통합방위’로 확대했다. 통합 방위에는 경찰, 지방자치단체, 예비군, 민방위, 통합방위협의회를 두는 직장까지 포함된다. 사실상 예비군을 포함한 민간인도 정보수집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정보수집 주체로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물론이고 법무부·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 장관은 방첩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방첩사에 사실 확인을 위한 군 관련 보안, 방첩 등 정보 수집과 작성, 배포 등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방첩사의 자료요구권도 확대된다. 방첩사는 방위산업체,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부 장관의 조정, 감독을 받는 기관에 대해서는 직무 범위 내에서 자료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자료 요구권이 신설됐다.이 의원은 “개정안은 방첩사의 권한을 불필요하게 확대하고 있어 방첩사가 헌정파괴를 일삼았던 보안사 시절로 회귀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상식을 가진 대통령이라면 이런 개정안을 재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정치 관여와 민간 사찰, 권력 오남용 금지 등 이른바 ‘3불 원칙’은 유지된다”며 “중앙행정기관장의 정보 수집 요청도 법령에 근거해 요청한 경우에만 협조가 가능하다는 제한적 조항”이라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은행, 이자 장사 계속? ...예금 금리 내리며 예대금리차 또 확대은행, 이자 장사 계속? ...예금 금리 내리며 예대금리차 또 확대1월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2.07%p…0.17%p↑ / 예금 금리 내리며 격차 확대…작년 7월 이후 최대 / KB국민은행, 5대 시중은행 가운데 확대 폭 최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제주 검은오름 일본산 삼나무 베어내자 한국산 살아났다제주 검은오름 일본산 삼나무 베어내자 한국산 살아났다삼나무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미간벌지의 식생은 삼나무 가지로 뒤덮여 유입되는 햇빛이 감소해 하층 식생 발달이 낮았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힘 성일종 “의사 수급 불균형, 의사 집단 이기주의 결과”국힘 성일종 “의사 수급 불균형, 의사 집단 이기주의 결과”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의료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3058명의 의대 정원은 18년째 그대로다. 그간 의사들이 수술 수가는 높여달라고 주장하고, 의대 정원 확대는 막아 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스타벅스 “전 직원 개인정보 달라”…납품업체들 반발[단독] 스타벅스 “전 직원 개인정보 달라”…납품업체들 반발스타벅스코리아가 ‘윤리구매 심사’ 강화를 이유로 납품업체들에게 소속 직원 전체의 최근 1년치 출퇴근·급여 기록과 신분증 사본 등 광범위한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개인정보요구 🔽 자세히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구동성 '李 체포 부결'…'영장 이후' 우려는 여전이구동성 '李 체포 부결'…'영장 이후' 우려는 여전이재명 체포동의안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대통령실 '비노조원이 노조 회계 맡아야' 시행령 개정 시동 | 중앙일보[단독] 대통령실 '비노조원이 노조 회계 맡아야' 시행령 개정 시동 | 중앙일보양대 노조(민주노총·한국노총)의 '깜깜이 회계'를 막으려 특단 조치를 꺼내들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대통령실 노동부 노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7 09: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