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까지 같이 잡았는데... ''n번방' 이후 예산 계속 감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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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까지 같이 잡았는데... ''n번방' 이후 예산 계속 감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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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는 상담소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 말인즉, 성폭력 범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거죠. 10년 후에는 국제적인 회의가 상시로 열려서 거대한 기업형 플랫폼들이 제대로 사건 해결에 협조했으면 좋겠어요. 피해자가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간에요.'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지지동반자' 활동가들은 2020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를 검거하는 일까지 함께 했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은 물론이고 가해자 신고·검거까지, 우리의 활동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에 이들의 활동을 더욱 알리고자 인터뷰를 요청했다.

{var ttx_pub_code="1285348784"; var ttx_ad_area_code="1078087127"; var ttx_ad_area_pag="PAG"; var ttx_page_url="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97539", ttx_direct_url=""; var ttx_total_cookie_name="ttx_t_r"; var e=function{a+="=";for,d=0;d")}) "형사 사건 처리, 심리 상담 안내를 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수사 법률 지원, 상담 지원, 증거 수집 안내, 기관 연계까지 네 가지 지원으로 나뉘어 있어요.

"누구신지 알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너무 과찬인 것 같고요. 저는 반대로 이 분을 보면서 나라면 이렇게까지 본인 사건을 주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제가 디지털 성폭력 관련해서 조금 더 먼저 알았고 정보를 알아서 그 분한테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갈 길이 사실 멀잖아요. 이 싸움이 끝나지 않을 싸움이 될 수도 있고요. 저는 피해자와 정말 협력하는 관계인 것 같아요. 저희가 같이 길을 걸어가다가, 아무리 지원해도 나아지지 않는 상황을 마주해 제가 지치거나 무력감이 찾아오면 오히려 피해자분들이 저를 지원해주신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이 일을 하면서 무력감이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슬기롭게 헤쳐나가서 그 당사자분과 계속 든든한 지지자와 조력자가 되고 싶어요. 물론 그분의 피해가 종료되면 너무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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