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절치부심하게 만든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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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절치부심하게 만든 실수 장사천재_백사장 김종성 기자

해외에서 장사를 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언어 문제부터 그 사회의 제도와 시스템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 그뿐인가, 현지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 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심지어 배척 당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슬람 문화권인 모로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발생할 문제를 간과했다는 점은 아쉽다. 가령, 바닥에 엎드려 있는 사람들을 보고"제작진이 왜 저기 엎드려 있어?"라고 웃는 장면은 모로코인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 실제로 그와 관련해 '이슬람 문화를 무시했다'는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좀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한 지점이다. 16일 방송된 에서는 현지인 직원 라밥까지 출근을 완료해 '완전체'가 되어 영업에 나선 상황이 방송됐다. 현지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한 라밥의 합류로 장사는 훨씬 수월하게 진행됐다. 백종원이 현지인 알바를 써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손님들의 컴플레인을 알아듣고 빠르게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장사 지론이었다.

늦은 시간에도 가족 단위의 행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해가 진 직후 기도를 올리고 가족들이 다 모이는 8시쯤 뒤늦은 저녁을 즐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모로코가 전통적으로 가족중심적 사회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9시가 되니 주변 상점들도 하나씩 문을 닫았다. 모로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음식을 소개하며 판매에 도움을 주는 등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드디어 완판이었다. 준비해온 재료를 모두 소진한 백종원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피로를 호소하면서도 쉴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철판 청소에 나섰는데, 일부러 과장되게 할 필요도 있다며 더 열심히 철판을 닦았다. '척'을 하다보면 몸에 배 생활이 된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SBS 에서도 솔루션 과정에서 강조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간헐적으로 손님들이 찾아왔다. 신메뉴인 매운 갈비찜을 주문한 손님은 모로코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다며 '탄지아'를 떠올렸다. 숯불째 항아리에 구워내는 탄지아는 오랫동안 익혀서 연한 육질이 특징이다. 백종원은 첫날 모로코에 왔을 때 탄지아를 먹어본 직후 갈비찜을 떠올렸고, 모로코에서 갈비찜이 통할 거라 생각했었다. 전략은 주효했다. 손님들은 별다른 이질감 없이 갈비찜을 즐겼다. 음식에 대한 반응은 좋았다.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하지만 손님들로 북적이던 어제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5시 50분이 됐지만, 거리는 한산한 편이었다. 백종원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어제의 야시장을 떠올렸을까. 현실을 자각한 백종원은 떡갈비를 뒤적이다 말고 다시 고기 다지기에 나섰다. 맨 철판을 내려치며 퍼포먼스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끊긴 손님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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