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이친자'에서 연쇄살인범 김성희로 연기한 배우 최유화가 드라마의 엔딩과 한석규와의 호흡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종영한 MBC 금토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 장하빈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최유화 는 극 중 가출팸 숙소의 주인 김성희 역을 맡았다. 남편과 사별한 뒤 초등학생 아들 도윤이와 함께 사는 인물이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든 일련의 살인사건들, 송민아, 이수현, 최영민을 벌인 진범이기도 하다.
‘이친자’가 장태수, 장하빈 부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만큼 엔딩에서 김성희에 대한 단죄나 처벌이 그려지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내는 한편 ‘이친자’다운 결말이라는 평을 얻었다. 김성희를 연기한 최유화 입장에선 엔딩을 어떻게 봤을까. 김성희라는 사람은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인물이다. 세 명을 살해한 흉악한 연쇄살인마지만 살인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인물도 아니고 분노 등 어떤 감정에 이끌려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는 인물도 아니다. 살인이라는 행위가 김성희에게는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초반에 대본이 나왔을 때, 이미 두 명이 죽은 상태였어요. 감독님이 제게 ‘김성희가 범인’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연쇄살인마이지만 정당성을 갖고 연기하고 싶어서 많이 연구를 했습니다. 범인을 취조한 형사 분들이 쓰신 글들이나, 범인들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쓴 반성문 등도 찾아보며 감정을 유추해보며 이해해보려 했는데, 결국엔 납득이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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