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아래 '이친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마저도 그동안 꾸준히 유지해 왔던 특유의 템포와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보통 잘 가다가 마지막 회에서 미끄러져 망작이 되어버린 드라마가 얼마나 많았던가. '이친자'는 달랐다. 갑작스러운 화해 모드도 없었고, 뜬금없는 개과천선 ...
보통 잘 가다가 마지막 회에서 미끄러져 망작이 되어버린 드라마가 얼마나 많았던가. '이친자'는 달랐다. 갑작스러운 화해 모드도 없었고, 뜬금없는 개과천선 따위도 나오지 않았다.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도록 스릴있게 전개됐다.
마지막 회답게 장면 하나하나가 다 보석 같았다. 특히 장태수와 장하빈 부녀가 화해하는 장면에서 두 배우는 서로 마주 서서 얼굴 표정과 말투 심지어 숨소리까지 완벽한 신을 만들어냈다.압도적인 연기 신예 채원빈 배우는 시종일관 서늘한 표정과 알 수 없는 눈빛 연기로 밀리지 않는 미스터리 한 분위기를 뽐내며 호흡을 맞춘다. 가장 가까운 부모로부터 의심받는 딸의 심리를 담아내다 못해 광기 어린 분위기로 승화시켜 버리기까지 한다. 두 배우의 조합이 아니었다면 이런 웰메이드 작품은 애초에 가능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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