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단에 음모론 제기한 트럼프 변호인…판사는 '무시하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 조 태커피나가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최후변론을 하고 있다. 2023.5.8 photo@yna.co.kr뉴욕타임스는 8일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원고와 피고 측 변호인이 최후변론을 종료했다고 보도했다.태커피나 변호사는 원고인 E. 진 캐럴의 성폭행 피해 주장은 회고록을 팔고, 반트럼프 정서를 이용해 돈을 벌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논리를 전개했다.
그는 이번 재판에서 원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한 증인들에 대해"직접 경험한 기억에서 나온 증언이라기보다는 모두 원고가 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라며 증인들이 공모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원고가 소송을 한 것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조지 콘웨이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최후변론을 듣고 있는 원고 E. 진 캐럴이에 대해 원고 측 변호사인 마이크 퍼레라는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거짓으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단 한 번도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피해자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가 유죄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법률적으로 이번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판단하는 것은 성폭행이 아닌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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