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안으로 굽는’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 넘버원 투자처가 삼성전자라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넘버원 베팅은 테슬라다. 지난 24일 한국예탁결제원 기준 21조원 어치의 테슬라 주식이 보관돼 있다. 이는 해외주식 보관금액 기준 단연 1등이다. 그 유명한 엔비디아가 2등(약 18조원)으로 3조원 가량의 격차를 보인다. 3분기 실적 발표 직전 테슬
‘팔이 안으로 굽는’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 넘버원 투자처가 삼성전자라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넘버원 베팅은 테슬라다. 지난 24일 한국예탁결제원 기준 21조원 어치의 테슬라 주식이 보관돼 있다. 이는 해외주식 보관금액 기준 단연 1등이다. 그 유명한 엔비디아가 2등으로 3조원 가량의 격차를 보인다. 3분기 실적 발표 직전 테슬라 주가는 지지부진했지만 서학개미는 이 미국주식을 더 담았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은 테슬라의 성장이 여전하다는 증거를 보여줬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0.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 예상치 평균을 크게 웃돈 수치다.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7억1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나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높아졌다. 테슬라는 전기차 인공지능 로봇 우주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크게 전기차 서비스 사업과 에너지 사업 등 양대 사업으로 요약된다. 지난 3분기 기준 전기차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판매, 슈퍼차저 충전 사업 등을 포함한 자동차 사업은 매출의 90.6%를 차지한다. 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 사업은 매출의 9.4%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다양한 미래 비전을 제시해도 결국엔 전기차가 핵심 사업이다.
글로벌 ESS 점유율 순위는 테슬라가 1등이고, 2등이 일본의 파나소닉이다. AI 시대에는 전력 공급이 핵심이므로, ESS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은 테슬라가 단순히 자동차 업종 주식을 넘어서 AI 전력 관련주로 엮일 수 있는 자격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테슬람에게 테슬라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명분을 안겨준 셈이다. 특히 에너지 사업 마진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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