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사람마다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에 정답은 없다'며 '먹어보니 좋더라는 경험담이 아닌,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 채울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집밥이냐 외식이냐보다 질 높은 식사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5대 영양소의 하루 섭취량을 매 끼니 나눠서 적정량 섭취할 때 비로소 건강한 식단이 완성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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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도 식단이 중요하다는 것쯤은 안다. 하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는 모른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건강 정보에 속아 병을 키우는 일도 부지기수다. 박 교수가 『약 없이 건강해지는 식습관 상담소』를 쓰고, 검증된 건강 정보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이유다. 박 교수는 “사람마다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에 정답은 없다”며 “먹어보니 좋더라는 경험담이 아닌,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9일 그를 만나 물었다.🍚밀키트 차려주는 엄마, 죄책감 갖지 마라 바쁜 양육자에게 잘 차려진 밥상은 사치다. 일에, 육아에 치이다 보면 한 끼 거르는 건 일상이다. 간편식과 외식을 찾는 건 그래서다. 하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다.
건강 정보는 도움이 되는 거 아닌가요? 만성질환 환자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몸에 좋다고 소개한 음식을 박스째 구매해 그것만 먹는다는 겁니다. ‘한 달만 먹으면 완치된다'는 식의 자극적인 문구에 홀려 구매 버튼을 눌렀다고들 하는데요. 세상엔 모든 영양소를 갖춘 완전무결한 음식도, 절대 먹어선 안 되는 음식도 없습니다. 그러니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라도 항상 의심하고 확인하세요. 두 가지를 확인해 보는 게 좋은데요. 하나는 정보의 출처입니다. 질병관리청, 대학병원처럼 공신력 있는 의료서비스 기관에서 제공한 정보라면 믿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믿을 수 있다고 나에게 다 맞는 건 아닙니다. 내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 내겐 독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땐 영양소가 골고루 담겼는지,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얼마나 담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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