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항만 방역 관리 강화…오늘부터 하선자 전수 검사 KBS뉴스 KBS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양수산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오늘부터 하선자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를 하고, 하선자 가운데 외국인 시설 격리는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발생 위험도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또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국내 유입 방지 필요성이 커지면서 항만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대나 상륙 허가를 받기 위해 하선하는 선원은 전수 진단 검사를 하고 내국인은 14일간 자가 격리, 외국인은 14일간 시설 격리를 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시설 격리 중에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방역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검역 관리 지역을 전 세계 선박으로 확대하고, 출항 국가와 국내에 입국하는 하선자의 위험도 등을 평가하는 등 승선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승선 작업자와 선원 간의 비대면, 비접촉을 원칙으로 하고, 마스크 착용과 2ｍ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선박 내 환자 발생 여부 등에 대한 신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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