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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시장은 전통시장이 아닙니다 서울인쇄센터 방산시장 최대혁 기자

서울 중구 방산시장 안에는 김치찌개로 유명한 장OO이란 식당이 있다. 점심시간이면 방산시장 내 인쇄 관련 소상공인들로 북적이는 맛집이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보면 흥미로운 점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건 바로 달력이다.

"우리가 우리를 알리는 거에는 너무나도 소홀한 거예요. 적어도 50세 이상 되는 미대 출신들은 방산 시장을 다 알아요. 왜냐하면 자기들이 특수 종이 이런 것들을 사러 오거든. 근데 지금은 하다못해 40대한테 '방산시장이 뭐 하는 데인지 아세요'라고 하면 몰라요." 그의 뿌리는 사실 인쇄와는 거리가 있었다. ICT를 전공하고 같은 분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화장품 유통 회사를 경영하다가 봉제 제품 유통을 디지털화하는 일을 거쳐 방산시장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도심제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봉제와 인쇄를 두루 경험한, 드문 경력의 소유자인 셈이다.

기술을 현장에 빨리 적용하기 위해 김효용 감사는 생산자 협동조합 방식을 추진했지만 그마저도 난관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협동조합의 특성도 기술 개발에는 적합하지 않았고, 더구나 친목 활동에 익숙했던 구성원들은 개발 프로젝트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했다.인쇄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그의 구상은 계속 이어졌다. 인쇄소마다 공정이 분리되어,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여러 공장을 거쳐야 하는 중구 인쇄업의 특성상 물류를 디지털화한다면 훨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원자재의 재고 관리에도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대다수의 인쇄소가 자신의 제품을 개발하기보다 주문에 의한 일부 공정만을 소화하는 상황에서 공공이 이런 인쇄소들을 엮어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김효영 대표는 일종의 편집숍과 같은 기능을 예로 들었다. 서울인쇄센터와 같은 공간에서 참신한 인쇄 제품을 소개하고 이 제품을 만드는데 참여한 인쇄소들을 인수분해 해서 홍보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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