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전 커피 교과서가 알려준 커피 마시는 꿀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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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맛보는 역사, 역사로 배우는 커피]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책

1970년 유엔은 1972년을 '세계 도서의 해'로 선포하였다. '세계 도서의 해'를 선포한 목적은 인류 사회에서 책이 차지하는 역할에 더욱 관심을 갖자는 것이었다. 당시는 책이 의사소통의 핵심 수단이었다.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책들이 발간됨으로써 대중들이 쉽게 책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를 지향하고 있었다.

1972년 '세계 도서의 해'를 기념하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책 전시회에 등장하여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고, 2001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기록유산 보유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나라다. 책의 나라다운 모습이다.1972년 9월에는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매우 의미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커피에 관한 최초의 단행본일 것이다. 라는 제목의 106쪽 분량의 책이다. 이 책을 기획하고 원고를 준비한 것은 맥스웰 커피를 생산하는 '동서식품'이었고, 편집과 발행을 맡은 것은 '합동통신사' 광고기획실이었다. 인쇄는 서울 을지로에 있던 '웅선문화사'가 맡았다.

참고문헌이 나와 있지 않아서 정확하게 어떤 자료를 활용하여 썼는지를 알 수는 없다. 내용에 일본 커피 이야기가 몇 군데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일본 서적을 참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동서식품 임원에 미국 맥스웰하우스 일본법인 소속 일본인들이 다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이 책은 인류 최초의 커피가 10세기 전후 에티오피아에서 음용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아라비아로 건너가 이슬람음료로 정착하게 되었다고 서술하였다. 최초의 카페는 15세기 메카에 생겼고, 이후 16세기에 이집트 카이로와 오스만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에도 커피하우스가 문을 열었다는 내용도 나온다. 이후 커피에 대한 탄압이 예멘과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일화와 18세기 영국에서 벌어졌던 커피하우스 폐쇄령 등이 서술되었다.

커피의 성분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이 책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커피를 둘러싼 유해론과 무해론을 소개하고 있으나 공정하지는 않다. 커피 음용을 지지하는 찬성론의 핵심 내용은 2쪽에 걸쳐 여섯 가지로 소개되고 있는 반면에, 반대론은 아홉 줄로 요약하였다. 게다가 반대론의 내용도 단순하다. 신경질적인 사람이 마시거나, 너무 많은 커피를 마시면 나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커피는 적당한 양을 마시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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