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에겐 치명적인 여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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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위한 개에 대한 이야기] 산책은 이른 저녁에, 행사장은 피하기...세심한 주의 필요

반려견 훈련사이자, 보호자이기도 한 나에게 싫어하는 계절을 묻는다면, 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여름이라고 대답한다. 첫째로는 너무 더워서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활동 자체가 제한되는 탓이고, 두 번째는 이 반려견 훈련사라는 직업을 하면서 유독 여름에 여러 사건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보고 듣게 됐기 때문이다.

10~20여분 만, 짧은 시간에 일어난 끔찍하고 슬픈 일이었다. 그레이 하운드 같은 견종처럼 털이 짧은 견종은 열에 더 취약한 데다 에어컨도 작동하지 않았기에 일어난 일이다. 다소 극단적 사례이긴 하지만, 충분히 발생하는 일이다. 보더콜리나 허스키들도 여름철 차량에 잠깐 놔뒀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주변에서 더러 보인다. 개들은 사람에 비해 열을 배출하는 것도 어렵다. 사람은 땀샘에서 땀을 흘리며 체온을 낮추지만, 개들은 사람과 달리 신체에 땀샘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발바닥에만 집중적으로 땀샘이 위치해 있고, 혀 헐떡임으로 조절한다. 그래서 개들은 대부분 선풍기로 열을 효율적으로 식히지 못한다. 그보단 바닥이 차가운 게 훨씬 효율적이다.

나는 이런 사고를 전형적으로 인간이 개를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사고들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은 대부분 본능적으로 개를 사람처럼, 즉 '의인화'해서 생각한다. '사람인 내가 즐거우니까 내 개도 즐겁겠지'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렇지 않다. 특히 사회성이 부족하고, 예민한 반려견이라면 그곳은 즐겁기커녕 매우 공포스러운 장소일 것이다. 이 경우 반려견이 패닉 상태가 돼 최대한 축제 현장과 멀어지려고 힘껏 도망치고는 한다. 결과적으로 정말 힘들게 찾거나, 결국 못 찾는 안타까운 경우도 더러 생기는 걸 봤다. 나는 백번 양보하더라도, 폭죽을 터뜨리는 행사에는 가급적 반려견을 데려가지 말라고 보호자들에 말씀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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