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사태 후 우크라 평화협상 지지 러시아인 50% 넘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지헌 기자=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 이후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가 22∼28일 러시아 전역에 거주하는 1천6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협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3%로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8%포인트 늘었다.전쟁 종식을 위해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예비역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을 때 크게 높아졌다가 올해 5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점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낮아진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레바다센터의 데니스 볼코프 국장은 블룸버그에"러시아인들은 반란 사태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더 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은 이 전쟁이 최대한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러시아 대선에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무장 반란 전날까지만 해도 19%에 이르렀으나 반란이 실패한 24일 이후 6%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경선불복의 전조?…美공화 후보들 승자 지지 서약 요구에 '머뭇'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경선에나선 후보들이 최종적으로 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승자에 대한 지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심뇌혈관질환 병력 없는 노인, 아스피린 복용 삼가야'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심뇌혈관질환이 없었던 노인이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뇌출혈 발생 후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잠깐 화장실 좀'…7월부터 서울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 | 연합뉴스7월 1일부터 서울 지하철 1·3·4·6·7호선 일부 구간과 2·5·8·9호선 전 구간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타면 기본운임이 면제되고 환승이 적용돼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달부터 서울지하철 10분 내 다시 타면 무료...'내린 역서 다시 타야'〈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지하철 1·3·4·6·7호선 일부 구간과 2·5·8·9호선 전 구간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프리고진 당초 계획은 우크라 접경서 러군 수뇌부 생포'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무장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당초 우크라이나 접경에 덫을 치고 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中대사 '우크라 영토보전 존중'…중국, 중재 방향 전환하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는 뉘앙스를 담은 유럽연합(EU) 중국대표부 푸충 대사의 최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