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지하철 1·3·4·6·7호선 일부 구간과 2·5·8·9호선 전 구간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지하철 1·3·4·6·7호선 일부 구간과 2·5·8·9호선 전 구간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타면 기본운임이 면제되고 환승이 적용돼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현재는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실수로 내릴 역을 지나쳤을 때 반대 지하철을 타려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기본요금을 또다시 내야 합니다. 또 화장실 이용 등 급한 용무를 위해 잠깐 개찰구 나갔다가 다시 타는 경우에도 추가 요금을 냅니다.
이렇게 추가 요금을 내는 이용자 수는 수도권 내 하루 4만명, 연간 1500만명에 달합니다. 추가로 납부하는 교통비는 연간 180억원 상당입니다. 이 가운데 1분 내 재탑승으로 추가 요금을 낸 경우가 전체의 36%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요금 환불을 요청하거나 제도 개선을 요청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인천, 코레일 등 정책기관과 수도권 13개 철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서울시 구간 1~9호선과 남양주시 구간에 10분 내 재승차 제도를 우선 도입했습니다.10분 내 재승차 혜택을 받으려면 하차한 역과 동일한 역에서 재승차해야 합니다. 또 환승 적용 이후에는 승차 거리에 비례하여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지하철 이용 중 1회만 가능합니다. 아울러 선·후불 교통카드로 이용 시에만 적용됩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10분 내 재승차는 연간 1천만명이 넘는 시민이 겪어온 불편을 해소해 주는 창의적인 정책"이라며"앞으로도 시민이 겪는 보이지 않는 불편 사항을 꼼꼼하게 챙겨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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