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파에 국내 대기업 영업익 1년새 '반토막'…25조원 줄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곳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5조8천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감소했다.1분기 매출은 700조7천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특히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IT전기전자 업종은 지난해 1분기 20조9천4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올해 1분기에는 7천9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이어 조선기계설비, 서비스, 증권, 유통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액이 많았다.매출도 자동차·부품 업종의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자동차·부품 업종의 1분기 매출액은 100조3천4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조6천666억원 늘었다.반면 매출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16조1천521억원 줄어든 IT전기전자였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한파'를 겪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3조4천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2012년 SK그룹에 인수된 후 사상 최악의 적자다. 그다음으로 영업이익 감소액이 많은 기업은 HMM이다. HMM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3% 급감한 3천69억원에 그쳤다. 해상 운임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현대차였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천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6천638억원 늘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영업이익 증가액 2위에 랭크됐다. 이는 한전이 올해 1분기 6조1천77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조6천억원 가량 적자 폭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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