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4조 적자 전망까지…삼성전자 '감산 버티기' 지속할까
장하나 기자=오는 7일로 예고된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삼성전자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반도체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천안 반도체 패키지 사업장 방문한 이재용 회장내부에서는 예상보다 골이 깊은 반도체 업황과 현재 주가 등을 고려해 감산을 해야 한다는 입장과 회사의 미래 가치를 위해 기존 기조를 유지하고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작년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는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올해 시설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시장에서는 이미 20% 가량의 자연적 감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일부 테스트·부품 업체에 의하면 1분기 삼성전자에서 수주한 물량이 30% 이상 감소했다"며"삼성전자가 현재 보유한 D램 재고는 경쟁사와 비교해도 높은 21주를 웃도는 수준으로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감산 수준을 오히려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문제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올해 1월 당시 전망보다 반도체 업황이 더 나빠졌다는 데 있다.매출은 17.34% 감소한 64조2천953억원으로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삼성전자의 D램 생산이 감소하지 않은 상황에서 출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1분기에도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며"보수적인 캐파 운영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이미 감산에 나선 마이크론은 추가 감산도 시사했다.
메모리의 경우 신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 양산 공급 본격화에 따른 수요 회복 등으로 2분기부터 출하량이 늘고 재고 수준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산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2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업계 전반적으로 투자 축소 움직임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해 투자 축소를 하지 않는다"며"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메모리 사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감산을 단행한다고 해도 이미 보유한 DDR4 재고는 수요가 회복되기 전에 줄지 않고, D램은 재고평가손실을 감안해도 현금 비용 도달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을 것"이라며"이번 다운턴이 경쟁사의 체력을 약화시켜 추격을 따돌릴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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