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10일 취임했고, '코드인사' 논란으로 인해 처음 입을 연했다. 박 직무대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박현수 서울 경찰청 장 직무대리 가 10일 취임했다. 서울 경찰청 은 박 직무대리 가 이날 오전 별도의 취임식 없이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 경찰청 에서 지휘부 현안 업무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간에 국회에서 출석해 소상히 다 말씀드렸지만, 시간이 없어 상세한 말씀을 못 드렸다”며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서울청장 직무대리에 내정된 것을 두고 쏟아진 ‘코드인사’ ‘옥중인사’ 논란에 처음 입을 연 것이다. 박 직무대리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을 비롯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 등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12·3 비상계엄에 연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야권에선 윤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박 직무대리는 이날 취임사에서 “‘법과 원칙’이 살아 숨 쉬는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질 때 국민 신뢰와 지지가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법과 원칙만을 현장 경찰 활동의 유일한 척도로 삼아, 한 치의 치우침이나 편견, 그리고 망설임 없이 언제나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라며 “인권과 안전을 바탕으로 준법 집회는 보장해야 하나, 불법과 무질서·폭력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라고 했다.박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서울청에서 지휘부 현안 업무회의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112상황실과 교통정보센터를 찾아 무전을 통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장협의회와 노동조합 사무실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등으로 인해 집회·시위가 빈번한 헌법재판소 등 치안 현장 행보에 임할 예정이다.
경찰대를 졸업한 박 직무대리는 현 정부에서 경무관에 이어 치안감, 치안정감으로 세 계급 초고속 승진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찰 측을 대표해 파견됐다.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해 국정상황실로 갔다. 2023년 10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으로 발령됐고 지난해 6월 행안부 경찰국장으로 전보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내란 가담 의혹’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유력…야 ”철회” 요구12·3 비상계엄 당일 경찰 고위직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내란 가담’ 의혹을 받고 있는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5일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새 서울경찰청장으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야당은 “윤석열 코드 인사 철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계엄날 통화'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유력…'용산 코드인사' 논란자경위 논의 이후엔 경찰청장,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서울청장을 임명한다. 그 때문에 이번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거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서울청장을 임명한다. 박 국장이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전후 조지호 경찰청장(구속)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도 논란이 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용산 출신 친윤 경찰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발탁윤석열 정부 들어 승승장구한 '용산 출신 친윤 경찰'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발탁되면서 인사 과정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치안정감 승진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국장은 12·3 내란사태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구속되면서 발생한 치안정감 공석에 승진했으며, 이번 인사에는 대통령실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 국장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 측근인 이상민 전 장관을 보좌하며 윤석열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정기 대구시 신임 행정부시장, 취임 첫날 대구시 간부회의 주재김정기 대구시 신임 행정부시장은 취임 첫날인 20일 대구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 안전과 복지, 경제 활성화 등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동석 '美, 불법 이민자 강제 추방 본격화…한인사회 비상'(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미국 주지사나 상·하원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나서서 불법 이민자 강제추방을 저지할 수 있도록 다른 민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란 가담 의혹 딛고 경찰국장, '초고속 승진' 치안정감 내정박현수 경찰국장이 내란 사태 당일 경찰청 고위직에게 전화를 걸고 논란을 일으킨 바 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만 세 계급 '초고속 승진'한 후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로 발표되어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