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폭로가 연일 이어지며 논란이 되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피하지 말고 (관련 의혹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감대책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폭로가 연일 이어지며 논란이 되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 김 여사 부부와 명씨 사이에 벌어진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이고 수상쩍은 부당거래 의혹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다”며 “명씨 발언이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이라 밝히고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 사실이면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하거나 침묵으로 위기를 피할 생각 꿈도 꾸지 말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는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인 2021년 9월29일 명씨가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었던 강혜경씨에게 “윤석열이를 좀 올려갖고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주이소”라고 주문하는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명씨가 윤석열 당시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 후보에 비해 잘 나오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앞서 강씨는 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씨가 대선 기간인 2022년 2월28일부터 3월8일까지 3천~5천개의 샘플로 매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윤 대통령 쪽에 보고했고, 3억6천만원에 달하는 정산 대가로 2022년 6·1 재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창원의창 공천을 받아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 명씨의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대선 경선 때부터 윤 대통령 부부와 수시로 연락하고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고 대선 때도 그 영향력을 유지한 것이 된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정점은 3억6천여만원 여론조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니 날마다 의혹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도 아무런 대응도 못 하고 지켜만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라인’ 해명 및 정리를 요구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요구에 전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대통령실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다”며, 논란을 “유언비어” 취급한 데 대해 “국민과 언론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용산 십상시가 확실한 유언비어라면 대통령실은 왜 김대남 전 행정관을 고발하지 않느냐”며 “김건희 여사의 국정개입 정황이 숱하고 ‘김건희 라인이 판친다’는 진술이 넘치는데 대통령실 라인만 있다는 건 진짜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라는 뜻인가. 대통령은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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