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가 “개명할 이름 받겠다”고 하자 출연자들은 “박실검으로 바꿔”라고 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에게 “4년 동안 대체 뭐를 하다가…”라는 ‘2차 가해’ 발언을 해 비판을 받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지희씨가 사과를 하면서도 농담을 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이 자리에서 박씨는 자신을 “TBS와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은 뒤 “제가 피해를 호소한 여성 분을 비난할 의도로 ‘4년 동안 대체 뭘 했대요?’라고 이야기한 것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박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변호사나 언론사 또 당시 박근혜 정권이었으니까 그런 데를 찾아가서 이야기했다면 고통의 시간도 줄고 벌 받을 사람 받고 했을 텐데 긴 시간 동안 어떻게 참았나 하는 마음으로 한 이야기였다”고 했다.
‘2차 가해’ 논란에 박씨는 “그럴만한 이야기가 나올 만한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는 사과드린다”면서도 “이로 인해 산발적으로 퍼져나가는 정보들로 피해호소인이 상처를 또 한 번 받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크다. 하루빨리 피해사실이 입증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한편 이번 사건 피해자를 향해 “숨지 말라”, “이게 무슨 미투사건” 등의 발언을 해 박씨와 함께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이씨는 이날 “잘못한 것이 없다”며 사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씨는 “오늘 ‘괜찮냐’ ‘힘내라’는 문자를 엄청 많이 받았다”면서도 “이 바닥에서 제 걱정은 하지 마라. 저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지 못한 게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박씨를 향해 “걱정을 많이 하고 눈물도 좀 흘린 것 같은데 이럴 때일수록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내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떠밀려서 사과하면 몰랐던 사람들도 알게 되면서 더 혼나게 되어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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