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이 대선 이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달라졌다. 심지어 최강욱 의원 건을 제가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이 의원이) 그런 발언들을 막기도 했다.”
“온정주의·성폭력 끊기위해 결심”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 뜻을 밝힌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대선 때 디지털 성범죄나 성범죄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몇 번이고 저와 약속을 했는데, 제가 비대위원장 시절 박완주 의원 제명이나 최강욱 의원 사건 등에 대해 거의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최강욱 의원 건을 제가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그런 발언들을 막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이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 대선 이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달라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 수사 관련해서도 너무 문제가 많다”며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보복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 당은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렇게 되면 또다시 민생은 실종되고 정쟁으로만 비쳐질까 하는 우려들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 자격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선 “ 6개월이 아직 안 됐는데, 권리당원 여부는 당무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제가 3월부터 비대위원장을 했다. 그때 저도 당무위에서 이를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조항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길 때는 아무 말도 없다가, 지금은 제가 당규 개정을 해달라고 했다는데 저는 일단 당규 개정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당규상 이미 있는 내용이고 이게 왜 개정 이야기가 나오는지 의문이다. 당에서 결정하면 그대로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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