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폭탄 던...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구의 여운형 암살 연루설에 대해 “그 당시 모든 암살 사건의 배후를 김구로 몰고 가려고 했는데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김구를 폄하하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음모론”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당시 작성한 또다른 글에 “노예제에 의존하던 조선과 근대화된 대한민국 사이의 큰 간극에 결국 일제강점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쓰기도 했다. 그는 “조선이 갑오개혁 이후 노비도 폐지하고 형법대전도 만들어냈다고는 하나, 나라가 망해 의병을 일으켰을 때도 상놈이 양반에 말대꾸하다가 그 자리에서 즉결 처분당했던 역사를 보면 지금 대한민국의 선진 법률 시스템 수준으로 도약할 가능성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박 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그런 게 영향이 있었지만 근대화는 스스로 하는 거다, 근대화는 누가 시켜준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분명히 적어 놨다”며 “서울대가 경성제국대였지 않느냐. 굴욕적이긴 해도 배우는 부분은 있었겠지만 결국 우리 스스로 기업을 일으키고 김성수 그런 분이 스스로 일어났기 때문에 근대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 전체적인 의도는 절대 그게 아니다. 차라리 전문을 기사에 실어 달라”고 말했다. 아래는 해당 발언이 실린 박 위원의 SNS 게시글 전문. 나의 역사인식이 「특정 정치집단이 추구하는 이념을 지지하도록 필요한 사실만 선택주입된 결과물이구나」 하는 일종의 배신감이 들어 닥치는 대로 세계사 관련 책들을 읽고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을 참고해가며 공부하게 되었다.정치에 관심이 있던 광주친구들, 좌파성향인 친구들과의 술약속이 불편해진 게 바로 이 때부터였다.“야, 우리 해방될 땐 국민 80프로가 글을 모르고, 제주4.3, 여순사태, 대구사태 이런 거 맨날 생기고 정치인들끼리 서로 테러하고 조폭이 주름잡던 시대라니깐?그 상황에서 일본이랑 일 좀 했다고 치안이랑 국방 전문가들 다 내쳐블믄 나라가 어떻게 되겄냐?프랑스? 야 비교할 걸 비교해라.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 끝났다'는 호들갑... 윤 대통령은 어디로 가고 있나[주장] '피크 코리아' 너머,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장] 옥수수밭 갈아엎고 의류단지로...‘세계의 공장’ 더 견고해졌다‘탈중국’ 중 제조업엔 다른 나라 얘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교의 나라 조선, 전통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리뷰] tvN 스토리 역사 강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세훈 '이제 법조·관료 시대? 나라 이끄는 건 여전히 기업' [박성민 정치의 재구성]어쨌거나 앞으로의 정치는 있는 듯 없는 듯 정치하는 시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 안 갖고 정치뉴스 안 보는 나라가 가장 바람직한 이상적인 정치 형태가 아니냐는 생각을 합니다. 1980년대까지는 맨 위가 군인, 두 번째가 관료, 세 번째가 재벌, 네 번째가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90년대, 그러니까 87년 민주화 이후엔 정치가 맨 위, 두 번째는 역시 관료, 세 번째는 재벌, 네 번째는 언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낙태 금지시켰다가 정권 몰락했다…'임신 공포' 덮친 이 나라8년간 집권했던 폴란드의 민족주의 우파 성향 법과정의당(PiS)이 최근 정권을 잃은 주된 원인은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추진하던 낙태금지 정책 탓이란 외신들의 분석이 나왔다. 일부 외신들은 낙태권 문제가 선거 이슈로 떠올라 정권의 향방을 결정했던 폴란드와 유사한 상황이 내년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선 지난해 6월 연방대법원이 임신 6개월까지 낙태를 합법화했던 1972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낙태권 존폐에 대한 결정권을 각 주로 넘긴 뒤 주별로 낙태권을 둘러싼 입법 전쟁이 진행 중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병철 “용인 골치 아픕니다”…산림청 땅 팔게한 JP의 묘수 (63)박 대통령은 내게 말했던 대로 이 회장에게 '중화학공업에 손대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했다. 이 회장이 '중화학공업이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십니까'라고 묻자 박 대통령은 '조선이나 자동차, 전자공업 중 하나를 해보십시오'라고 제안했다. 많은 기업인이 있지만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 두 분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력을 만든 주역이다. - 김종필증언록,삼성,국산새나라자동차,김종필,이병철,정주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