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식사나 차 한잔을 하지 않은 이유가 24시간 잠적하고 총리 제안을 거절해서라는 박수영 의원 주장에 안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총리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주식 백지신탁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에 안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안 의원이 지지율이 친윤 후보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신경전을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박 의원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안철수 의원이랑 한 번도 밥을 먹은 적도 없고 차를 마신 적도
총리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주식 백지신탁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에 안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안 의원이 지지율이 친윤 후보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신경전을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안철수 의원이랑 한 번도 밥을 먹은 적도 없고 차를 마신 적도 없다”며 “그 많은 의원들하고 식사를 하셨는데 아직까지 안철수 의원하고 한 번도 식사 또는 차를 하신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인수위원일 때 있었던 사건으로 △안철수 의원이 24시간 잠적을 한 적이 있었고 △개각할 때 안 의원에 아주 높은 장관 하나를 맡아달라, 또는 총리를 맡아달라 부탁을 했는데 그것도 거절한 일을 들었다. 박 의원은 “공직을 맡았는데 24시간 가출을 하고 잠적을 한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분개를 했고, 공직을 가벼이 여긴 사람이 있을 수 있느냐에 대해 상당히 실망을 했다”며 “나경원 의원도 공직을 너무 가벼이 던진다. 상당히 섭섭해했는데 안 의원에 대해서도 똑같이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일 오전 박수영 의원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미디어오늘의 문자메시지 질의에 보내온 답변에서 백지신탁과 관련해 “총리는 인수위원장을 받는 순간 못하는 게 상식이며, 도중에 사표를 내야 총리를 할 수 있다”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당선되면 백지신탁을 해야 했는데, 나왔고 당선확률이 높았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백지신탁 탓 총리제안 거절 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식사한 적이 없다는 주장에 안 의원은 “ 같이 밥 먹고 길 걷는 사진을 검색해보라”며 지난해 5월21일 한미정상회담 환영 만찬 때를 들어 “저는 헤드테이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과 식사했다”고 반박했다.
안철수 의원 캠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단순히 식사하고 차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외교 순방 때 ‘대통령이 국민들에 설명을 해주고 떠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안 의원이 하면 대통령이 ‘알겠습니다, 대표님’하는 방식으로 소통한다”며 “실제로 페이스북에 나가는 이유를 길게 설명하고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밥 먹었느냐 여부에 중요한 방점을 두는 건 윤핵관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며 “더구나 윤 대통령과 안 의원이 국정과제를 같이 만들었다”며 “ 그런 것을 만들고 발표한 적 있느냐. 우리는 우리가 더 친하네 너희가 더 친하네라고 다투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김영우 안철수 당대표 후보 선대위원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단일화에 합의했고, 인수위원장까지 맡은 안 후보에 대해 당핵관 의원들이 심하게 나온다”며 “전당대회가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굉장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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