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화분 배달된 거는 그 안에, 청사 바깥이 아니라 청사 안에, 쭉 안에 넣어놨어요. 그러니까 일부러 제가 거기서 포즈를 취하지 않으면 사진이 찍힐 수가 없습니다.
오늘 첫 번째 인터뷰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로 가보겠습니다. 연일 가장 뜨거운 곳은 법사위인데요. 지난 22일 법사위는 차수를 바꿔가면서까지 설전을 벌였죠. 그런데 어제 열린 법사위는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회의가 술술 풀려가지고 빨리 끝난 게 아니고 파행이 된 겁니다. 왜냐, 예산결산 심의를 위한 자리였는데 야당 의원들이 현안 질의를 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민주당에서는 여당의 한동훈 지키기 아니냐, 이렇게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다는데 그 현장에 있던 분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박범계 의원 나와 계세요. 어서 오십시오.◆ 박범계> 우리 김도읍 위원장께서 우리 의원들의 질의를 들어보지도 않고 표현, 사전 검열이라는 표현을 들을 정도로 이렇게 한동훈 장관에 대한 현안 질문을 결산에 태워서 묻는 것은 일종의 관행같이 옛날에 있었거든요. 그거 자체를 원천봉쇄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파행이 됐습니다.
◇ 김현정> 그랬군요. 아니,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 주장 들어보니까 과거에 민주당이 여당이었을 때도 예산결산 심의하라고 모인 자리에서는 현안 질의 못하게 했다, 심의 다 끝난 다음에야 현안 질의하시오, 이렇게 했었다라고 하던데요.◆ 박범계> 막긴 했지만 그래도 결국은 하긴 했어요. 어제처럼 그렇게 완전히 들어보지도 않고 원천 봉쇄하진 않았죠. ◇ 김현정> 아무튼 이래저래 법사위가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지난 22일 법사위에서의 설전도 대단한 화제였는데 한동훈 장관과 최강욱 의원 사이에 일명 장관 댁 설전. 이렇게 이름이 붙었더라고요. 장관 댁 설전. 그러니까 최 의원이, 최강욱 의원이 장관한테 내가 피해자고 댁이 가해자다 했더니 장관이 댁이라고요? 이러면서 또 설전 벌어지고 그 외에 박범계 의원하고도 설전이 있었고, 김남국 의원과도 설전이 있었고. 사실 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좀 엇갈려요. 이쪽이 잘했다. 저쪽이 잘했다. 이쪽이 너무 했다.
◇ 김현정> 지금 한동훈 장관의 문제점을 법사위에서 쭉 보면서 지적을 하셨는데 그런데 어제 보니까 취임 100일이라고 막 꽃바구니도 받고 또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범보수 진영 차기 대권주자 1위에 올랐더라고요. 실제로 정말 대권 주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박범계> 첫째 저도 꽃바구니, 화환 엄청나게 받았는데 그게 어디로 배달되냐면 화환 같은 경우는 저기 법무부 청사가 아니고 민원실이 있는 데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화환을 우리 법무부 청사 앞에다 쭉 도열시킬 그런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거 그렇게…◆ 박범계> 그게 그런 사진 기자 분들이 아마 출입하면서 찍어서 보도한 건 있어도 보니까 장관 출근인지 퇴근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장관이 청사 들어오면서 찍은 사진이더만요. 저거 말입니다.◆ 박범계> 그렇습니다. 저렇게 배달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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