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학도병에 '영웅의 제복' 전달... "현충시설 건립하겠다"
박수윤 기자=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8일 호남학도병의 성지인 전남 순천을 찾아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을 기념하는 광주광역시의 역사공원 조성 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학생들에게 공산당의 나팔수를 기억하게 하고 기리겠다는 시도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국민의 소중한 예산은 단 1원도 대한민국의 가치에 반하는 곳에 사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순천역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순천과 여수, 광양, 벌교 등 호남지역 17개 학교 18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학도병 참전을 결의한 곳이다. 박 장관은"수많은 독립투사, 호국 영웅, 민주 열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극복하는 역사에서 호남은 늘 앞장서 왔다"며"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를 기억해야 하느냐. 공산당의 나팔수냐, 조국을 위해 제 한 몸 불태우며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호남학도병 영웅들이냐"고 반문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공산당 정율성 영웅화…문정부 감사 적극 검토북한 조선인민군 행진곡,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작곡가인 정율성(1914~76년) 공원을 놓고선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 충돌 양상마저 보인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7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반헌법적 작태로 규정하고, 반드시 저지시키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반헌법적인 사업에 재정투입을 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법령 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율성을 기리기 위해 국고를 지원한 사례가 나올 경우 감사원 감사 청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천장에 곰팡이 핀 신축아파트 입주예정자들, 결국 집회 열었다25일 사천시청 광장서 "섣부른 사용승인 안돼" 요구... 사천시-주민 '추가점검' 협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율성과 호남 공격, 지지했던 윤석열 정권에 회의감'[인터뷰] 호남대안포럼 '정율성 공원 반대' 성명에 반대한 배훈천 호남대안포럼 전 대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북한 영웅' 정율성 공원 조성에…여권 '문 정부 감사 검토'정부는 ‘정율성 역사공원’ 추진을 막기 위한 법률 실무 검토에도 착수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尹 '정율성 공원,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있을 수 없는 일'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율성 역사공원’과 관련해 참모들에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취지의 우려를 표명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28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민통합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도 '어떤 공산주의자에 대한 어떤 지자체가 추모 공원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회 통합과 관용에 부합하는 것으로 해석되면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연대와 통합의 기반이 무너진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우회적으로 ‘정율성 공원’을 비판했었다. 4·19단체인 ‘4·19 민주혁명회, 4·19 혁명희생자유족회, 4·19 혁명공로자회와 5·18단체인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는 28일 일부 언론에 '공산주의자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실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홍범도 흉상 철거’ 여당에서도 “반역사적 행위, 이념편향” 비판윤석열 정부가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이력을 문제 삼아 그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