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이 정부 국정운영 배경인가...인사 검증에 역사의식 포함해야 할 지경”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단식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대표의 자리에는 ‘단식 21일 차’ 피켓이 놓여 있다. 2023.09.20. ⓒ뉴스1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 후보자를 겨냥, “군사 쿠데타를 찬양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완용을 옹호하는 망언까지 나왔다”며 “을사늑약을 체결한 매국노 이완용에 대해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옹호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집회 이후 신 후보자는 극우 미디어 ‘조갑제닷컴’ 누리집에 자신의 연설문을 게재했는데, 이 연설문에 “이완용이 비록 매국노였지만 한편으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대한제국은 일본에 저항했다 하더라도 일본과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완용과 비교도 되지 않는 오천 년 민족사의 가장 악질적인 매국노가 문재인이다” 등 내용을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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