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미국이 그리는 세계질서’ 세션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밝힌 ‘美속내’ 중국 경제 발전, 자유 민주주의 증진 안이어져 아시아 전략의 중심, 한국 등 인태동맹 최우선
아시아 전략의 중심, 한국 등 인태동맹 최우선 조 바이든 대통령의 30년지기 복심으로 불리는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우선순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중구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 ‘미국이 그리는 새로운 세계질서 :론 클레인과의 대화’ 세션에 등장한 클레인 전 실장은 “미국은 과거 무역과 중국과의 관계에 집중했지만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우선순위가 달라졌다”며 “한국과 같은 아시아의 발전된 국가들과 협력하기 시작한 것”이라 설명했다.클레인 전 실장은 “20년전 미국은 중국과의 교역을 늘리고, 중국의 WTO가입과 함께 중국에 자유시민사회 발전과 인권개선 도움을 주려 했었다”며 “미국은 중국이 수익이 늘어나면서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경제에서 수익을 냈지만 자유는 증진되지 않았고, 중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게 민주주의나 자유에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클레인 전 실장은 “바이든 정부는 중국과 대치가 아닌 중국을 중점에 두고 아시아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중국에 투자하지 않고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중국의 자체적인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라 설명했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1989년 상원 법사위원장 시절 선임보좌관으로 임명되며 인연을 맺어 30년넘는 관계를 이어왔다. 2008년 부통령 당선 직후 비서실장에 임명됐으며, 2020년 바이든의 대선캠프를 진두지휘한 뒤 백악관 비서실장까지 오른 핵심참모다.
특히 클레인 전 비서실장은 민주당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빌 클린턴, 앨 고어, 존 케리, 버락 오바마 등의 토론코치로 활동하는 등 정치컨설턴트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왔다. 그는 2014년 전세계적인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에 대응하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에볼라 차르’로 불리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서실장 임명 당시 “론은 2009년 최악의 경기침체 극복, 2014년 공중보건 위기를 극복했을 때를 비롯해 나와 오랜 기간 함께 일했다”며 “여러 정치적 스펙트럼의 인사와 일하며 쌓은 그의 깊고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쌓은 클레인은 이 위기의 순간 나라를 하나로 뭉쳐야 하는 우리가 지금 백악관에 비서실장으로 필요한 인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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