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찾는 매티스 전 美국방장관 인터뷰서방 하이테크 전력 우위우크라이나 결국 열세 극복北도발 억제하기 위해선中 '강대국 의무' 깨우쳐줘야굳건한 한미동맹 뒷받침되면핵 없이 더 강해질 수 있다
굳건한 한미동맹 뒷받침되면해병대 사병 출신으로 국방장관까지 오른 전설의 군인, 걸프전·아프가니스탄전·이라크전에 모두 참전했던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그의 군 시절 기록만 보고 적들을 향해 거친 언어를 내뱉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인터뷰가 시작되자 매티스 전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한이 과연 무엇을 배웠을까를 먼저 분석했다. 그는"우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한은 전쟁이란 게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걸 배웠을 것"이라며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 군인들이 2주 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군장을 꾸렸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북한은 한국의 하이테크 장비들이 북한에 예상보다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는 전력이나 장비 면에서 모두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서방이 공급한 전자장비와 무인항공기 등 덕분에 민간인들도 전쟁에 참여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였다. 매티스 전 장관은"특히 가장 중요한 건 자유세계의 시민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2017년 국방장관이 되고 나서 2주 만에 첫 해외 순방을 나서며 맨 먼저 한국을 찾았다. 그만큼 한미동맹을 최우선시하는 군인이었다는 게 그를 겪어본 국내 외교안보 인사들의 증언이다. 하지만 한미 확장억제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 독자 핵 보유에 대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핵 없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김정은이 허튼짓을 할 경우 상상 이상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주지시키는 것"이라며 여러 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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