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뿌리찾기' 방문에 들뜬 아일랜드…벨파스트엔 경비 삼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 예정인 아일랜드 칼링퍼드 마을의 상점에 11일 성조기가 걸려있다.2023.4.11. photo@yna.co.kr
최윤정 특파원=아일랜드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뿌리찾기' 방문을 앞두고 그의 친척들이 사는 아일랜드 마을엔 성조기가 내걸리는 등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영국 자치지역인 북아일랜드에선 최근 테러 경보가 상향된 가운데 경비가 삼엄하다.이번 방문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최근 임명된 북아일랜드 경제특사인 조 케네디 3세 등이 수행한다. 케네디 특사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종손자이자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손자다.수낵 총리 취임 후 첫 방문이지만 양국 정상간 회동은 12일 30분만 잡혀있다.BBC는 바이든 대통령이 벨파스트 평화협정 체결 후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해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북아일랜드 경제 지원 방안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북아일랜드 의회는 1년 넘게 마비 상태다. 브렉시트 이후 북아일랜드와 영국 본토 사이에 무역 장벽이 생긴 데 반발하며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이 연정을 거부하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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