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법원 낙태권 판결 폐기에 '슬픈 날…싸움 안 끝나'(종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에서 대법원의 낙패권 폐기 판결을 규탄하는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2.6.24 [email protected]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주법으로 낙태가 불법이었던 1800년대로 돌아간 것"이라며"대법원이 미국을 150년 전으로 돌려 놓았다"고 규탄했다.
그는"이제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사라졌고, 이 나라 여성의 건강과 생명은 위험에 처했다"며"법원은 역대에 일어나지 않았던 일을 행했다. 너무나 많은 미국인에게 근본적인 헌법적 권리를 앗아간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당연히 결정은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인과로 이어질 것이며, 낙태를 금지한 주 차원의 법들이 오늘부로 자동적 효력을 얻게될 것"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그러나 이것이 싸움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여성의 선택권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의회가 연방법으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복구하는 길 외에는 없다"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어떤 대통령의 행정 명령으로도 이를 할 수는 없다"며"만약 의회가 이를 지킬 수 있는 의석에 이르지 못한다면,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올 가을 여러분은 여성의 권리를 연방법으로 지킬 수 있는 더 많은 상·하원 의원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올 가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투표장에 서게 된다. 개인의 자유가 투표장에 오른다. 사생활과 평등, 이 모든 것이 투표대에 선다"며"그때까지 여성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약 50년간 연방 차원에서 보장됐던 낙태 권리가 크게 후퇴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 문제를 오는 11월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삼아 지지층 결집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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