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악관에서 '블랙시트'…흑인 비서진들 줄줄이 사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김경희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아주 가까이서 보좌하는 백악관 비서실에서 흑인 직원들이 줄줄이 사임,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내세우고 있는 정부 방침이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들은 업무 환경이 극도로 열악하고 승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사임 이유로 들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임 보좌관이자 대변인이었던 시몬 샌더스가 지난해 12월 사임한 뒤 부통령 주변의 흑인 보좌진이 잇따라 자리를 떠났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린다 에팀 선임 국장, 공적 참여 보좌관인 캐리사 스미스, 론 클라인 비서실장의 보좌역인 엘리자베스 윌킨스, 공보 담당 나탈리 오스틴 등도 사표를 제출했거나 사퇴 의사를 밝혀 사실상 엑소더스급 이탈이 발생한 상황이라는 것.당장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 여성이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역시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최초의 흑인 여성 성소수자 대변인이다.폴리티코는 일부의 경우 사임의 배경으로 개인적 이유를 들기도 했지만, 상당수는 열악한 근무 환경을 거론하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낮은 직급에서는 진급의 기회가 사실상 극도로 제한됐다는 점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을 떠난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일부는 재직 기간 최고의 경험을 하지 못했고, 흑인 리더십의 부재가 핵심 문제"라며"흑인 직원들을 이끌어주고 전략을 세워줄 누군가가 필요한데 그런 멘토가 우리에겐 없었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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