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추수감사절 앞둔 총기난사 비난…'더 큰 조치 취해야'
이상헌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 버지니아주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총기 폭력에 맞설 추가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내일은 미국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우리를 모이게 하는 가장 소중한 휴일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라며"하지만 끔찍하고 무분별한 폭력으로 이번 추수감사절에 비어있는 테이블이 더 많아졌고, 최악의 희생과 고통을 알게 된 가족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앞서 전날 밤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월마트에서 매장 직원이 직원 휴게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범인을 포함한 7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그에 앞서 이달 초에는 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같은 대학 미식축구팀 선수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버지니아대 총격 참사도 언급하며"끔찍한 총격으로 고통받는 가족을 위해, 체서피크 지역사회를 위해, 버지니아를 위해 애도한다"고 말한 뒤"비극적인 총격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미 전역의 모든 이들을 애도한다"고 말했다.이 법안은 총기를 사려는 18∼21세의 신원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에서 실질적인 총기 규제 법안이 통과된 것은 1993년 돌격소총 금지법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어서 의미가 작지 않았지만,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이 의회 논의 과정에서 제외되는 등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美 실업수당 청구 24만건…최근 석 달 간 최대치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백악관 '중, 북 도발행동 중단 압박할 수 있지만 그렇게 안해'(종합)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월드컵] 우루과이전 이틀 앞둔 벤투호, '손흥민 몸개그'로 분위기 띄워 | 연합뉴스(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우루과이와 결전을 단 이틀 앞두고 손흥민(30·토트넘)이 '개그 본능'을 과시하며 벤투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퇴임 앞둔 美 코로나 사령탑, 고별 브리핑서도 '백신 맞으세요' |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지난 3년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 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월드컵] 한국전 전날 여유만만…우루과이, '눈치 게임'으로 즐거운 훈련 | 연합뉴스(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벤투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 최종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양의지 품은' 이승엽 두산 감독 '정말 큰 선물…행복합니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국민타자'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이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35)를 취임 선물로 받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