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도 자신의 기여를 강조하며 경쟁적인 자세를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에서 이스라엘 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경쟁적으로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나란히 서서 한 연설에서 “매우 좋은 오후다. 마침내 이스라엘 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전 합의가 “가자지구의 전투를 멈추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촉진하며 15개월 넘게 억류됐던 인질들이 가족들과 재결합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서 발표한 백악관 성명에서도 이번 합의가 “하마스가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고 레바논 휴전과 이란의 약화로 지역 정세가 달라진 데 따른 결과일 뿐 아니라, 끈질기고 고된 미국 외교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총 3단계로 이뤄진 휴전안은 양측이 전투를 중지하고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협상이 내 행정부에서 진행됐지만, 차기 정부에서 대부분 이행될 것”이라며 “지난 며칠 동안 우리는 (트럼프 측과) 한 팀으로 일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이 협상이 차기 정부에서 이행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 목소리를 내도록 트럼프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지시했다”며 “그게 미국 대통령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던 중 취재진이 트럼프와 자신 중에 누가 더 협상 타결에 공이 있는지 묻자 “농담인가”라고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의 기여도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역사적인 휴전 합의는 오로지 우리의 역사적인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로 인해 가능했다”며 “내 행정부가 평화를 추구하고 모든 미국인과 동맹들의 안전을 확보할 합의를 협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전 세계에 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내 국가안보팀은 가자지구가 다시는 테러리스트의 피난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스라엘 및 우리의 동맹들과 계속 공조할 것”이라며 “이 휴전의 동력 위에서 역사적인 아브라함협정을 확대하고, 중동 전체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계속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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