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협상에서 양측은 주요 입장차를 해소하며 휴전 타결에 가까워졌다. 합의 내용은 인질교환과 단계적 교전 중단 등으로 구성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휴전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내각 내부의 반대 여론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계속 공전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이날 휴전이 성사된다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전쟁이 시작된 지 465일만입니다. 양측의 일시 휴전이 일주일만인 2023년 12월 1일 파기된 때부터 계산하면 410일만에 포성이 멎게 되는 셈입니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장, 미국 행정부의 특사, 카타르 총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휴전 회담이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오늘 마지막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의 세부 조건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카타르 외무부는 합의안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전달돼 구체적 내용이 최종 조율 중이라며 “주요 입장차는 해소됐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스라엘과 아랍 관리들을 인용해 협상 타결 소식이 이르면 이날 발표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WSJ은 협상이 막판에 결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2023년 말 이후 휴전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의견을 좁혀가는 휴전안은 인질·수감자 교환을 핵심 조건으로 하는 단계적 교전 중단과 종전 가능성 모색입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첫 단계 42일간 일시적으로 교전을 멈춘 상태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여성 군인 5명을 포함한 인질 33명을 석방하고, 이에 맞춰 이스라엘도 자국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명을 풀어주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임기 내에 휴전을 성사하고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서 내가 몇 달 전 구체화한 제안이 마침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우리는 타결에 매우 가깝다”며 “어쩌면 이번 주 막바지에 (협상 타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작년 10월 대선 승리 전후로 분쟁 종식을 압박해왔습니다. 협상 당사자들도 전향적인 자세다. 하마스 수장 무함마드 신와르는 지난 밤사이 합의 조건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WSJ가 아랍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마지막 변수는 이스라엘 내부에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이 휴전에 합의해도 이스라엘 내각이 이를 추인해야만 발효될 수 있는데, 이스라엘 연립정부 내 극우파 각료들이 반대하고 있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하며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했습니다. 인질 94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상태이며,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34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로 추정합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발 후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4만6645명이 숨지고 11만1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무장대원 1만70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ISRAEL HAMAS GAZA CEASEFIRE NEGOTIATION MIDDL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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