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남성 통풍 환자는 40만106명에서 2022년 47만1569명으로 17.9% 늘었는데, 같은 기간 여성 환자는 3만 3878명에서 2022년 3만6828명으로 8.7%만 증가했다. 박진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는 '남성이 요산 수치가 높고, 통풍 발생도 많다'며 '술이나 고기 등 요산을 많이 만드는 음식을 먹는 식습관과 연관될 수도 있고, 여성 호르몬이 요산의 배출을 돕기 때문에 여성의 혈중 요산 농도가 낮아서 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새끼발가락 통증 등이 주요 증상인데,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가 이런 통증으로 병원을 찾으면 주로 통풍 검사를 하게 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환자가 4년새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은 요산이 관절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 쌓이고, 이 때문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주로 발가락 등에 극심한 통증을 만들어내는 질환이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크게 늘었다. 2018년 남성 통풍 환자는 40만106명에서 2022년 47만1569명으로 17.9% 늘었는데, 같은 기간 여성 환자는 3만 3878명에서 2022년 3만6828명으로 8.7%만 증가했다. 통풍 환자가 늘면서 진료비 지출도 늘었다.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924억원에서 2022년 1202억원으로 278억원, 30.1% 증가했다. 2022년 1인당 진료비는 23만6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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