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가 '끝나고 바람 좀 쐬겠다'고 했다'라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후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국민의힘 대표의 주차자리가 비어있다. 김상선 기자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9~1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리위의 징계가 적절했다’는 응답은 51.5%였다. 이 대표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과 20대·30대 응답자들도 절반가량이 이 대표 징계에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강윤 KSOI 소장은 “새 정치의 아이콘처럼 여겨졌던 이 대표가, 기존 정치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성 비위에 휩싸이면서 젠더 이슈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이런 여론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에게서도 확인된 것이 최근 여론조사 추세”라고 말했다.당초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이 대표가 청년들의 지지세를 지렛대 삼아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대표가 징계 전 각종 인터뷰를 통해 “ 20일이면 해결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의 영향력을 강조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이번 윤리위 결정에 동의하는 여론이 과반이라는 흐름이 이어지며 이 대표 팬덤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친이준석 인사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이 대표를 지지하는 비율이 당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 대표에 대한 비토 여론이 특별히 크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이런 흐름이면 이 대표가 여론에 기대서 가처분 신청 등으로 당과 전면전을 펼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로썬 이 대표가 징계 처분을 되돌리려면 윤리위에 재심 청구를 하거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방법밖에 없다. 당과 법정 다툼까지 불사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여론의 힘을 받지 못했을 경우 떠안을 정치적 리스크도 만만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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