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쓰레기 줍다가 '번뜩'… 섬마을 선생님의 멋진 변신 해양_쓰레기 재활용 김덕신_환경작가 환경보호운동 업사이클링 조종안 기자
김덕신 환경작가의 탄식이다. 지난 3일 기자와 인터뷰한 그는"시간이 지날수록 페트병과 플라스틱, 유리조각과 덤불들이 해변에 넘쳐나고 있다"며"환경문제에 우리 모두 엄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한다.주위에서는 차라리 환경단체를 만들어 보라고 권한단다. 하지만 그는"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거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경각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화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예술인 입장에서 작품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품에 필요한 재료를 주로 바닷가에서 찾는다.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 번쯤은 바닷가로 나간다. 그렇게 주워 온 덤불과 버려진 페트병을 변형시켜 다양한 작품을 구상한다. '모란', '연꽃', '책가도' 등 우리의 전통 민화를 재해석한 작품도 만든다.김 작가는 대학 졸업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 미술 강사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 강사로 활동하다가 2010년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초등학교 공예수업 강사로 배치됐다. 매주 수업을 나가던 그는 우연히 바닷가에서 겪은 경험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해양쓰레기를 재료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며 환경작가로 변신하게 된다.그의 작업실은 부잣집 안방에 놓여 있던 자개장부터 폐비닐까지 쓰레기와 폐품으로 가득하다.
부스럭 부스럭은 폐비닐이 부스럭거리는 의성어죠. 작품에는 물이 한 방울도 안 들어갔고, 폐비닐 그대로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폐비닐로는 디테일한 표현이 안 되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을 기획하게 됐고, 꽃도 모두 폐비닐로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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