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넬과 아다마의 순수한 사랑을 가로막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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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넬과 아다마의 순수한 사랑을 가로막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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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세네갈의 작은 마을, 바넬과 아다마는 1년 전 혼인했다. 그들 사이는 돈독하다. 아다마는 촌장 집안의 차남인데 아빠와 형이 죽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촌장직을 이어야 하는 처지다. 바넬은 죽은 형의 후처였다. 아다마는 무슬림으로서 형제의 의무를 다해 바넬과 결혼한 터였다. 그런데 바넬은 시어머니가 시키...

아프리카 세네갈의 작은 마을, 바넬과 아다마는 1년 전 혼인했다. 그들 사이는 돈독하다. 아다마는 촌장 집안의 차남인데 아빠와 형이 죽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촌장직을 이어야 하는 처지다. 바넬은 죽은 형의 후처였다. 아다마는 무슬림으로서 형제의 의무를 다해 바넬과 결혼한 터였다.

하지만 바넬과 아다마 집안사람 모두가 반대한다. 저주받은 집이라고 말한다. 바넬이 여자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고, 아다마가 촌장직을 받아들여 할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폭염이 계속되고 비가 오지 않으니 마을은 위기에 빠진다. 바넬과 아다마는 마을의 전통과 관습을 뒤로하고 마을 밖으로 나가 둘만의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세네갈 영화의 앞날이 기대된다. 영화는 상당히 가멸차다. 그저 둘만의 행복한 사랑을 꿈꿨는데 현실의 벽 앞에 무너진다. 그런데 현실의 벽이란 게 몇 겹에 이른다. 마을의 안과 밖을 아우를 정도다.

아다마가 촌장직을 거절하고 마을 밖으로 나가 바넬과 둘만의 삶을 꾸려 나가고자 하지만, 그건 그가 아닌 그녀의 바람으로 보인다. 그는 마을의 관습을 뒤로할 순 있겟지만 마을의 위기를 나몰라라 할 순 없을 것이다.그렇다. 바넬과 아다마의 사랑을 가로막는 건 처음에는 마을의 관습이었으나 이후에는 마을의 위기였다. 아다마가 촌장직을 이어야 하고 바넬은 여자로서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는 관습은 처낼 만한 수준이다. 악습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하루빨리 마을 밖 모래에 묻힌 집을 파내서 둘이 알콩달콩 살 길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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