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8일 오후 10년 전 밀양주민들과 함께 송전탑 건설을 막기 위해 싸웠던 전국의 활동가 등 1000여명이 ‘다시 밀양희...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오는 11일은 밀양 765㎸ 송전탑 건설 반대 농성장을 행정대집행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많은 비가 내린 날씨 속에서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15개 지역 197개 단체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경북 경주, 전남 영광, 강원 홍천 등 발전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도 함께했다.이들은 밀양 여수·고정·평밭·용회마을과 경북 청도군 삼평리 등 5개 마을의 초고압 송전탑 현장을 둘러보고, 대동제를 열었다.희망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작성한 ‘나에게 밀양은’이라는 제목의 엽서를 주민들 앞에서 낭독하기도 했다.
남어진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은 “밀양에선 아직도 18개 마을 143가구의 주민들이 송전탑이 지어졌으니 투쟁은 끝났다는 정부의 거짓말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는 진실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008년 국책사업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착공해 2014년 완공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기공급을 위한 사업이다. 울산에서 생산한 전기를 경남 창녕군 북경남변전소로 보내기 위해 울산·부산·경남 90.5㎞ 구간에 송전선로를 설치하는 사업이었다. 송전탑만 밀양 69개 등 161개를 세웠다.밀양주민들은 2005년 5월 초고압 송전선로가 마을과 논밭을 통과할 것을 알게 됐면서 반대투쟁에 나섰다.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 움막을 짓고 감시하면서, 노선 변경, 노선 지하화 등을 요구했다.한전은 2014년 6월11일 공권력을 동원해 농성장을 강제철거하고 공사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밀양 주민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383명이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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