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갈등이 더 격렬한 이유 이충재_인사이트 이충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단행한 당직 개편이 당 내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개편은 비명계의 당 대표 퇴진 요구를 잠재우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론'을 둘러싼 친명계와 비명계 간에 접점을 찾아가는 첫 단추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요직이 빠진 어정쩡한 개편으로 쇄신 효과보다는 혼란이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번 당직 개편으로 이 대표의 당내 영향력이 잠식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비명계가 당 요직에 대거 중용되면서 보호막이 옅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향후 검찰이 쌍방울 의혹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비명계에서 어떤 움직임이 나올지 두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한 이 대표 퇴진론이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국민의힘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민주당과 103석의 국민의힘 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공천 자리가 넘치는 반면 민주당은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총선에선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의 압도적 승리는 어렵다고 보는 상황에서 공천 여부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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