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KBS와 KBS 이사회에 대한 감사를 전격 개시했다고 밝혀 14년 만에 권력의 방송 장악에 동원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야당 등 정치권에서는 감사원이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선봉대 역할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감사원의 KBS 감사 개시 결정을 두고 “TBS에 대한 재정 압박, 구 열린공감 TV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우려했던 대로 윤석열 언론장악 시도가 KBS에도 미치기 시작했다”며 “감사원은 한상혁 방통위원장, 전현희 권익위원장 등 이미
야당 등 정치권에서는 감사원이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선봉대 역할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감사원의 KBS 감사 개시 결정을 두고 “TBS에 대한 재정 압박, 구 열린공감 TV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우려했던 대로 윤석열 언론장악 시도가 KBS에도 미치기 시작했다”며 “감사원은 한상혁 방통위원장, 전현희 권익위원장 등 이미 표적 감사 논란에 이어 … 전방위적인 표적 감사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밝혔다.
장 위원은 “이번 KBS 감사 개시는 정부와 집권여당의 공영 방송 장악 시도에 감사원이 총대 멘 것과 같다”며 특히 이명박 정부 감사원의 전철을 밟게 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MB 정부가 출범한 뒤 감사원이 정연주 당시 KBS 사장 감사를 통해 해임요구안을 제출했고, KBS 이사회가 해임 제청안을 의결, 이명박 대통령이 해임했다. 그러나 결국 해임 무효 소송 끝에 대법원이 해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장 위원은 “당시 해임 취소 소송 패소로 감사원의 위상을 추락시킨 바 있다”며 “KBS 감사 개시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추진되는 잘못된 정치 감사, 감사원의 위상을 나락으로 빠뜨릴 무리수 감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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