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를 “김진태 지사의 불순한 정치적 의도에서 일어난 고의 부도 사건”으로 판단한 민주당.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 사태 긴급진상조사단’ 회의에서 김종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10.28. ⓒ뉴스1
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 사태 긴급진상조사단’은 28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김 지사가 전날 베트남 출장 후 귀국하며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오는 12월 15일까지 보증 채무를 갚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원도는 실제 채무이행 능력이 충분히 있지만 고의로 갚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라고 주목했다. 강원 춘천을 지역구로 둔 허영 의원은 “강원중도개발공사 채무 최종 만기일은 2023년 11월 28일로 1년 이상 더 남아있는 상황이었고, 1차 금리 만기일이 2022년 9월 29일이다. 이를 하루 앞두고 9월 28일에 회생 신청 선언을 한 자체가 고의부도 1차 정황”이라고 짚었다.
진상조사단 간사를 맡은 오기형 의원 또한 “김 지사는 지금 와서 없었던 것으로 하려고, 한 마디로 퉁 치려고 하는데 시장은 이미 내상을 입었다”며 “김 지사는 트리거 역할을 해 신용을 붕괴시켰고,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고 있다. 400억 원 갖고 논쟁하다가 갑자기 50조 원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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