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데 어떻게 정정보도를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자신이 무슨 발언을 했는지” 윤 대통령이 직접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정보도를 청구하려면 무엇이 사실인지부터가 먼저 명확하게 성립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경우 ‘사실은 내가 이러저러한 발언을 했는데, MBC가 이를 잘못 보도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지난해 9월 미국 순방 중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처음 다룬 MBC 보도를 문제 삼았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따라서다.
김 대변인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데 어떻게 정정보도를 하라는 말인가. 이미 지난해 9월, 국민의힘은 비속어 논란 보도를 이유로 MBC를 검찰에 고발했다”며 “집권 여당도 모자라서 이젠 아예 정부 부처인 외교부까지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흔든 건 언론사가 아니라 윤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은 애꿎은 언론사 핑계는 접어두고 직접 국민 앞에 자신이 무슨 발언을 했던 것인지 밝히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외교부,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MBC에 정정보도 청구 소송윤석열 대통령이 UN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벌어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외교부, MBC에 소송](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15/hanitweet/914580046021933910915-914580046021933910915-1614472441694142464.webp?w=640)
[단독] ‘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외교부, MBC에 소송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중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문화방송(MBC)을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외교부가 해당 소송의 당사자기 될 수 있는 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 바이든? 날리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UAE 국빈방문 윤 대통령 “100여개 기업인 함께…성과 기대”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해 첫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와 함께 여러 부처 장관, 100여개 기업인이 왔다. 이번 방문에서 큰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6박8일 순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외교부, MBC에 '날리면' 자막 정정보도 청구 소송(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승연 오수진 기자=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졌던 '자막 논란'과 관련, 외교부가 지난달 19일 M...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외교부, ‘대통령 비속어’ 보도한 MBC에 소송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