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한동훈 법무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협치는 끝났다며 거센 반발에 나섰다. 검찰 사유화와 검찰 독재를 정당화하는 선언이라며 더 이상 기대를 접겠다고 했다.윤석열 당선자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1층 기자회견장에서 연 추가 장관후보자 및 대통령실 인선에서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한 부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윤 당선자는 한 후보자를 두고 “20여년 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법무 행정 분야 전문성을 쌓아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한동훈 법무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협치는 끝났다며 거센 반발에 나섰다. 검찰 사유화와 검찰 독재를 정당화하는 선언이라며 더 이상 기대를 접겠다고 했다.윤 당선자는 한 후보자를 두고 “20여년 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법무 행정 분야 전문성을 쌓아 왔습니다. 앞으로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이도 49세로 이번 장관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40대다. 연령이 너무 젊은 것 아니냐는 이종익 매일경제 기자 질의에 한 후보자는 “나이나 기수, 대한민국은 이미 여야 공히 2030 대표를 배출한 나라”라며 “저도 거의 50이 됐고, 공직생활에서 이 분야에만 20년 넘게 근무했다. 이런 정도 경력가진 사람이 나이나 경력 때문에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나라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기수 문화는 철저히 지엽적인 것”이라며 “제가 그동안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 와 헌신으로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을 두고 “당선인이 약속했고, 저도 지난 박범계 추미애 장관 시절 수사지휘권 남용 사례가 얼마나 해악이 큰 것이었는지 실감한다”며 “취임해도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없애겠다고 한 윤 당선자의 공약을 들어 “한동훈 검사장을 지명한 것은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의 역할을 모두 맡기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을 기만한 윤석열 당선자의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오늘로서 윤석열 당선자에게 협치에 대한 기대를 깨끗하게 접겠다”고 털어놨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 당선자의 검찰 독재에 맞서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검찰을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비판했다.정의당도 이번 인사를 야당과 싸우자는 얘기라고 해석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은 검찰청이 아니며 시민들이 대선을 통해 선출한 사람은 검찰총장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은 칼을 잡는 사람이 아니라 칼을 쥔 사람과 그 칼끝을 다스려야 할 사람”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법무장관 한동훈 지명에…민주 '경악, 기가 차서 말문 막힌다'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윗 기수들 다 나가라는 뜻?'이라고 반문했습니다.\r법무장관 한동훈 민주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수완박' 민주 당론 다음날…윤 '권력수사 상징' 한동훈 발탁민주당과 정면 대결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윤석열 민주당 법무장관 한동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당선인 '법무부 장관 한동훈, 절대 파격인사 아니다''글로벌 기준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에 한 후보자가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r내각 인선 법무장관 한동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프로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국정농단·조국 수사한 특수통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한동훈(49)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엘리트 특수부 검사'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