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 갈등 표면화…'이게 지도부냐' vs '의견 낼 수 있어야' SBS뉴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반성·사죄의 의미를 담아 한 긴급 기자회견을 한 것에 이어 오늘 오전 민주당 회의에서 작심 발언을 이어가면서 당내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윤 위원장은 어제 박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대해"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안다"라고 잘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박지현 위원장이 '86그룹' '용퇴', '당내 성 비위 사건 신속 처리' 등을 골자로 한 발언을 내놓자 갈등이 심화하는 모양새입니다.오늘 회의엔 '86그룹'으로 분류되는 윤호중 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김 본부장은"질서 있는 혁신 과정에서 각종 현안이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지도부 일방 또는 개인의 지시에 처리되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전해철 의원은"무슨 말을 해도 좋은데 지도부와 상의하고 공개 발언을 하라"라고 꼬집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차량으로 이동하는 길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 위원장은"저는 당을 대표하는 입장"이라며" 향후 정치적 행보를 시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데, 개인 행보에 대해 당이 협의를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도 기자들 질문에"같이 사과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지만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타이밍이 맞지 않다고 했다"라며"적어도 민주당이라면 다양한 의견을 분명히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신현영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박 위원장의 발언은 당의 혁신과 개혁을 위한 개인 의견"이라며"다만 선거 전 서둘러 반성하는 것이 국민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인지는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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