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학살지 발굴 앞 팔순 유족 '가슴이 메어 말이 안 나와' 한국전쟁 진주유족회 진실화해위 민간인_학살 관지리 윤성효 기자
22일 오후 경남 진주 명석면사무소 강당에서 열린 '한국전쟁 진주 민간인 피학살자 유해 발굴 개토제'에서 만난 정아무개씨가 한 말이다. 간혹 눈물을 훔치며 어렵게 말을 이어간 정씨는 자신이 9살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고 희생되었다고 했다.
4살 때 부친이 희생되었다고 한 김아무개씨는"워낙 어릴 때라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집안에 어른들이 말해 주어서 아버지가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억울하고 원한에 사무쳐 저승에도 들지 못하는 영령들을 품어주시고 실상을 드러내어 보여주신 토지신과 구천을 헤매는 영령님들께서는 모든 진상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모든 유골들이 남김없이 발굴되며 한 분 한 분의 신원이 남김없이 밝혀져 유골이나마 후손들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보호하시고 도우소서"라고 빌었다. 임나혁 진실화해위 담당자는"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검사 관련한 예산이 아직 반영이 되지 않았고 지금은 시작 단계다"며"돌아가신 분이 누구인지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신원 확인을 해야 한다. 유골과 유족에 대한 채취를 할 것이고 필요하면 추가로 하게 되며, 신원 확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 필수 접종 안 한 아동 3700명 ‘위기 신호’ 못 잡은 정부지난해 파상풍·폐렴구균 등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지만, 위기관리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3살 미만 아동이 전국에 3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접종아동 🔽 자세히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린 목 길이 6배 이 공룡…아파트 7층 베란다 풀도 뜯어먹겠네계산 결과 ‘마멘키사우루스 시노카나도룸’의 목 길이는 이제까지 발견된 어떤 동물보다 긴 15.1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식공룡 🔽 무려 기린의 6배 이상이라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제주4·3 추념식 앞두고 또…'공산폭동' 현수막에 유족 반발제주4.3 추념식 제주 우리공화당 김일성 남로당 현수막은 우리공화당과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등 보수정당에서 내걸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나훈아 작사 곡 받은 박서진 '가슴이 뜨거워지더라' 감격가수 박서진이 선배 나훈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진행된 '더 트롯 연예뉴스' 촬영에서는 '장구의 신' 박서진의 새 미니 앨범 '춘몽' 발표 소식을 전하며 박서준과 즉석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모님 결혼기념일 때문에 14년 만에 꺼낸 이것부모님 결혼기념일 때문에 14년 만에 꺼낸 이것 바느질러 워킹맘부캐 실내복 워킹맘 최혜선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