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코인 발행사 대표 사기 혐의 수사…박규리 참고인 조사
김잔디 기자=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를 발행한 P사 대표 송모씨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P사가 발행한 코인은 고가의 미술품을 '조각 투자' 방식으로 공동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P사는 코인을 발행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명 미술품 거래나 경매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검찰은 박씨가 해당 코인을 보유했다가 판매한 정황을 포착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소속사 측은"참고인 진술 과정에서 코인사업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며"해당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가상화폐 상장을 청탁하며 코인원 관계자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로 상장 브로커 고모 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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