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일상 변화뿐 아니라 미국 내 인종 갈등 격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위선적 행태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전직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5일 “가벼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미셸은 이 방송에서 “약한 정도의 우울증과 싸우고 있다”면서 “단지 격리 때문만이 아니라, 인종갈등이 격화되고 또 이 정부의 위선을 매일 매일 보고 있자니 기력이 쇠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은 그러면서 “ 이 정부가 어떻게 응답을 했는지, 흑인들이 어떻게 다치거나 죽고 또 인간성이 어떻게 말살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나는 말을 해야만 한다”며 “ 내 인생에서 한동안 느껴보지 못한 무게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인종차별 저항 시위에 강경 대응으로 일관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매섭게 비판한 것으로 읽히지만, 미셸의 전반적인 어조는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많은 미국인들에게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투였다.미셸은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8년 동안 배운대로 일과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정해놓은 운동 일정표와 수면 시간 등을 지키면서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밤중에 깨곤 하는데, 그건 걱정거리가 있거나 뭔가 중압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은 소문난 ‘운동 마니아’답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기간 동안 자주 러닝머신에 올라탔다고 했다. 그래도 감정 기복이 심하게 느껴질 때엔 스스로 “너 그거 알아? 넌 지금 그냥 러닝머신을 못 느끼는 것뿐이야”라고 자문자답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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